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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카오 여행기: 동서양의 매력이 녹아든 도시, 하루면 부족한 이유(맛집, 숙소, 여행꿀팁
    여행(해외) 2025. 5. 1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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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카오 여행기: 동서양의 매력이 녹아든 도시, 하루면 부족한 이유

    “마카오? 카지노만 있는 거 아냐?”
    솔직히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다녀오고 나니, 마카오는 단순한 ‘작은 도시 국가’가 아닌, 동양과 서양이 조화롭게 섞인 매력적인 여행지였습니다.



    📍 첫 번째 발걸음 – 세나도 광장 & 성 바울 성당 유적

    세나도 광장(Senado Square)은 마카오 여행의 출발점.
    물결 무늬의 타일 바닥과 포르투갈풍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데, 여기가 아시아인지 유럽인지 헷갈릴 정도예요.

    광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성 바울 성당 유적(Ruins of St. Paul)은 마카오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화려하게 조각된 성당의 앞면만 덩그러니 남아있는데, 그 모습이 묘하게 서정적이에요. 올라가면 마카오 시내가 한눈에 보여요 —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

    길목 곳곳엔 계란과자, 육포, 쿠키 시식하는 상점들이 가득한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요.



    🥟 마카오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들

    1. 에그타르트 (Pastel de Nata)

    마카오에서 이건 무조건 먹어야 해요.
    저는 로드 스토우(澳門安德魯餅店, Lord Stow’s Bakery)에서 먹었는데 겉은 바삭, 안은 부드러운 커스터드… 감탄 나오는 맛이었어요.
    콜로안 마을에 본점이 있고, 시내 호텔 안에도 분점이 있어요.

    2. 포르투갈식 바칼라우(대구 튀김)

    A Lorcha(阿羅伽葡國餐廳)라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짭조름하면서 감자와 어우러지는 식감이 예술이에요. 포르투갈 와인과 찰떡궁합!

    3. 마카오식 아프리칸 치킨(African Chicken)

    약간 매콤한 소스에 구운 치킨인데, 중국식도 아니고 완전 다른 풍미. Henri’s Galley라는 현지 맛집에서 맛봤는데, 마카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이국적인 맛이었어요.

    4. 완탕면 & 밀크티

    현지식도 빼놓을 수 없죠!
    Wong Chi Kei는 국물이 진한 완탕면으로 유명하고, 밀크티는 Yee Shun Milk Company에서 홍콩 스타일로 꼭 드셔보세요.



    🏨 마카오 숙소 – 하루쯤은 럭셔리하게!

    이번 여행에선 조금 호화롭게, 마카오의 리조트 문화를 만끽했어요.

    💎 The Venetian Macao

    실내에 베네치아 운하가 있고 곤돌라가 떠다니는 이 호텔은… 그냥 하나의 도시입니다.
    카지노, 쇼핑몰, 식당, 수영장까지 다 있어서 하루 종일 안 나가도 될 정도였어요.
    방도 넓고 뷰도 환상!

    💎 Galaxy Macau

    분수 쇼와 스카이풀, 고급 식당들이 어우러진 복합 리조트. 가족 단위나 연인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곳.
    저는 여기 수영장이 너무 좋아서 하루는 아예 숙소 안에서만 지냈어요.

    💡 팁: 숙소를 조금 더 저렴하게 즐기고 싶다면 평일 체크인 or 오프시즌(6~9월 제외)이 유리해요.



    🎰 마카오의 또 다른 재미 – 문화 & 쇼

    마카오는 단순한 도박 도시가 아니에요. 문화와 공연이 의외로 많고 고퀄리티입니다.

     

    • House of Dancing Water (물의 집)
    베네시안 근처에서 열리는 수중쇼인데, 물과 불, 공중 곡예가 어우러진 진짜 환상적인 공연. 영화 같았어요.

     

    • 타이파 빌리지(Taipa Village)
    복잡한 호텔 숲을 벗어나면, 좁은 골목길과 옛 포르투갈 스타일의 주택이 어우러진 이 동네가 나와요. 노란색 벽면 앞에서 찍은 사진이 제 여행 인생샷이 되었답니다.



    ✨ 여행 마무리하며

    마카오는 작지만 굉장히 풍성한 도시예요.
    맛있는 음식, 독특한 건축, 고급스러운 숙소, 그리고 유럽과 아시아 문화가 섞인 오묘한 분위기.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돌아올 때는 다음엔 가족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기 여행지로 정말 강추합니다.
    하루나 이틀이 짧게 느껴질 만큼 매력이 깊은 도시, 마카오.
    다음엔 콜로안 해변에서 여유롭게 자전거도 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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