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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여행기: 다시 만난 홍콩, 그 낯익고도 낯선 매력(유명관광지, 맛집, 숙소, 꿀팁공유)
    여행(해외) 2025. 5. 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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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여행기: 다시 만난 홍콩, 그 낯익고도 낯선 매력

    몇 년 만에 다시 찾은 홍콩. 여전히 바쁜 도시지만, 골목골목에는 여유가 있고, 익숙한 듯 새로운 맛과 풍경이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짧지만 알차게, 먹고 보고 쉬는 시간들로 가득 채웠어요.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다본 홍콩의 밤

    여행 첫날,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피크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로 향했어요. 늘 사람은 많았지만, 그 긴 줄도 감수할 만큼 가치 있는 풍경. 해질 무렵 올라가서 낮과 밤 사이의 홍콩을 모두 담을 수 있었어요. 침사추이, 센트럴, 구룡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스카이라인이 정말 압도적이에요.



    미슐랭도 사랑한 딤섬 – 팀호완에서의 점심

    홍콩에 오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건 딤섬!
    이번엔 침사추이에 있는 팀호완(Tim Ho Wan)에서 식사를 했어요.
    여기 차슈 빠오(꿀 돼지고기 번)는 언제 먹어도 감탄이 절로 나와요. 바삭하고 달콤한 번 안에 짭짤한 차슈가 듬뿍. 새우 딤섬(하가우)도 쫀득하면서 고소해서 계속 젓가락이 가더라고요. 미슐랭 원스타지만 가격은 꽤 합리적인 편이라 늘 만족스러워요.



    스탠리 & 리펄스 베이, 도심 속 휴식

    도시 풍경만 보면 아쉽잖아요. 그래서 하루는 스탠리 마켓과 리펄스 베이(Repulse Bay) 쪽으로 다녀왔어요.
    스탠리 마켓에선 아기자기한 수공예품도 구경하고, 근처 카페에 앉아 맥주 한 잔도 했죠.
    리펄스 베이는 생각보다 한산하고 평화로워서 도심의 바쁨과 완전 다른 분위기예요. 수영은 안 했지만, 맨발로 모래를 밟으며 걷는 그 기분은 여전히 좋았어요.



    홍콩 야경, 심포니 오브 라이트

    밤에는 빅토리아 하버에서 펼쳐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감상했어요.
    8시 정각, 음악과 함께 빌딩들에서 조명과 레이저가 쇼처럼 펼쳐지는데, 솔직히 감동 그 자체는 아니지만 홍콩만의 느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어요.
    야경은 개인적으로는 스타의 거리 근처에서 보는 게 제일 좋더라고요. 사진 찍기에도 좋고요.



    홍콩에서 만난 또 다른 맛: 완탕면과 망고 디저트

    막스 누들(Mak’s Noodle)에서 먹은 완탕면도 잊을 수 없어요. 면은 정말 가늘고 쫄깃한데, 국물이 맑고 깊은 맛이에요. 새우 완탕은 탱글탱글하고 국물에 잘 어울려요. 양이 작긴 하지만 그게 오히려 홍콩식.

    디저트는 역시 허니문 디저트(Honeymoon Dessert)!
    망고 퓌레 위에 찹쌀떡과 젤리가 올라간 시그니처 디저트는 무더운 날씨에 딱. 침사추이에도 지점이 많아서 지나가다 들르기 좋았어요.



    홍콩 숙소 – 편리함과 뷰 모두 잡은 곳

    이번 여행에서는 더 하버뷰 호텔(The Harbourview Hotel)에 묵었어요. 완차이 쪽에 위치해서 스타페리, MTR역, 컨벤션 센터까지 다 가까워요. 무엇보다 바다 전망이 정말 좋았고, 가격 대비 만족도도 높았어요.

    예산이 더 있다면 호텔 아이콘(Hotel ICON)이나 코즈웨이베이의 크라운 플라자도 좋아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숙소라 직원들도 친절하고, 위치도 좋거든요.



    짧은 여행, 깊은 여운

    홍콩은 늘 ‘금방 또 오고 싶어지는 도시’예요. 먹을 것, 볼 것, 걸을 곳이 너무 많고, 무언가 익숙한 듯 다른 동양적인 감성이 있어서 그런가 봐요.
    여행 기간이 짧아 다 못 본 것들도 있지만, 그게 또 다음 여행을 기약하게 하네요.
    홍콩, 다음에도 반가운 얼굴로 다시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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