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growth diary A growth diary

🇹🇼 대만 여행기대만, 짧지만 진한 여행 – 야시장, 차(茶), 그리고 사람처음 대만을 여행했을 땐, 그냥 ‘맛있는 거 많은 나라’ 정도로만 알고 갔어요.그런데 4박 5일을 보내고 돌아올 때쯤엔,‘또 오고 싶은 나라’ 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작지만 알차고, 친절하고, 또 참 정겨운 나라.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대만 여행기를 풀어보려 해요.🏞️ 꼭 가봐야 할 대만의 관광지1. 지우펀 (九份) – 센과 치히로가 살아있는 마을비 오는 날 지우펀 골목을 걷는데,정말 애니메이션 속 세계에 들어온 것 같았어요.골목 사이사이 찻집과 기념품 상점, 그리고 딤섬 가게들까지 다채롭고,무엇보다 야경이 정말 장관이에요.‘아메이차(阿妹茶樓)’라는 찻집에서 따뜻한 우롱차 마시며 바라보는 풍경은지금도 기억이 생생해요. 여..

세고비아 여행기 🇪🇸중세의 향기, 로마의 유산,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맛있었던 고기 한 점마드리드에서 고작 한 시간.그러나 세고비아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에요. 로마의 유산이 살아 숨쉬고, 중세의 거리가 남아있는 이 작은 도시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착각을 줍니다.🏛️ 세고비아의 상징, 로마 수도교 (Acueducto de Segovia)기차에서 내려 세고비아 구시가지에 발을 들이자마자 압도적 존재감의 로마 수도교가 눈에 들어왔어요.단 한 방울의 시멘트도 없이 쌓았다는 이 거대한 석조 건축물이 지금도 그대로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더라고요.아침 일찍 방문하면 관광객이 거의 없어 사진 찍기 너무 좋아요.수도교를 따라 이어지는 길을 걷다 보면 고즈넉한 골목들과 현지 카페들이 반겨줍니다. 마치 시..

마카오 여행기: 동서양의 매력이 녹아든 도시, 하루면 부족한 이유“마카오? 카지노만 있는 거 아냐?”솔직히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다녀오고 나니, 마카오는 단순한 ‘작은 도시 국가’가 아닌, 동양과 서양이 조화롭게 섞인 매력적인 여행지였습니다.📍 첫 번째 발걸음 – 세나도 광장 & 성 바울 성당 유적세나도 광장(Senado Square)은 마카오 여행의 출발점.물결 무늬의 타일 바닥과 포르투갈풍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데, 여기가 아시아인지 유럽인지 헷갈릴 정도예요.광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성 바울 성당 유적(Ruins of St. Paul)은 마카오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화려하게 조각된 성당의 앞면만 덩그러니 남아있는데, 그 모습이 묘하게 서정적이에요. 올라가면 마카오 시내가 한눈에 보여요 ..

인도 여행기: 혼돈과 매혹의 대륙에서, 나를 만나다“인도는 하나의 나라가 아니라, 수십 개의 세계가 모여 있는 곳 같았다.”이번 인도 여행은 단순한 휴가가 아니라, 감각과 사고가 모두 열리는 경험이었어요. 델리부터 아그라, 자이푸르, 바라나시까지 짧지만 밀도 높은 여정을 떠나봤습니다.첫 만남, 델리에서 받은 첫 인상델리에 도착하자마자 공기부터 다르더라고요.혼잡하고 거친 듯하지만, 이 도시에는 확실한 에너지가 있어요.레드 포트(Red Fort)와 꾸뜹 미나르(Qutub Minar)를 둘러보고, 후마윤 묘(Humayun’s Tomb)에선 무굴 양식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인도의 역사에 흠뻑 빠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델리는 그 출발점이에요.타지마할, 사진보다 현실이 더 황홀한 순간아그라(Agra..

홍콩 여행기: 다시 만난 홍콩, 그 낯익고도 낯선 매력몇 년 만에 다시 찾은 홍콩. 여전히 바쁜 도시지만, 골목골목에는 여유가 있고, 익숙한 듯 새로운 맛과 풍경이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짧지만 알차게, 먹고 보고 쉬는 시간들로 가득 채웠어요.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다본 홍콩의 밤여행 첫날,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피크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로 향했어요. 늘 사람은 많았지만, 그 긴 줄도 감수할 만큼 가치 있는 풍경. 해질 무렵 올라가서 낮과 밤 사이의 홍콩을 모두 담을 수 있었어요. 침사추이, 센트럴, 구룡까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스카이라인이 정말 압도적이에요.미슐랭도 사랑한 딤섬 – 팀호완에서의 점심홍콩에 오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건 딤섬!이번엔 침사추이에 있는 팀호완(Ti..

마다가스카르 여행 가이드: 지구에서 가장 이국적인 자연을 만나는 곳마다가스카르는 신비로운 동식물, 독특한 지형, 따뜻한 현지인들의 미소로 가득한 섬이에요. 야생 동물 관찰, 열대 해변 휴식, 이국적인 음식까지 경험할 수 있는 마다가스카르 여행을 지금 소개할게요!1. 마다가스카르의 유명 관광지1) 바오밥 가로수길(Avenue of the Baobabs)마다가스카르의 상징. 수백 년 된 바오밥 나무들이 길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 풍경은 일출과 일몰 때 특히 환상적이에요.2) 앙다시베-만타디아 국립공원(Andasibe-Mantadia National Park)여기선 인드리렘루르(Indri lemur) 등 다양한 희귀종을 볼 수 있어요.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차로 3시간 정도 거리.3) 이사로 국립공원(Isalo..

호주 태즈메이니아 여행 가이드: 자연과 미식, 여유가 있는 섬호주의 남쪽 끝에 자리한 태즈메이니아는 맑은 공기와 청정 자연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국립공원 트레킹부터 유럽풍 도시 산책, 미식 체험까지 즐길 수 있어 힐링 여행지로 강력 추천돼요. 이 포스팅에서는 유명 관광지, 대표 음식, 맛집, 좋은 숙소를 소개할게요.1. 태즈메이니아의 유명 관광지1) 프레이시넷 국립공원 & 와인글래스 베이(Wineglass Bay)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 하이킹과 조망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감동적이에요.2) 크래들 마운틴(Cradle Mountain)태즈메이니아를 대표하는 자연 명소. 호수와 산, 월라비 등 야생동물과 함께하는 트레킹이 인기.3) 브루니 아일랜드(Bruny Island)자연 속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 가이드: 유럽 감성과 남미 열정이 만나는 도시부에노스아이레스는 아르헨티나 문화, 정치, 예술의 중심지이자, 탱고의 고향입니다. 고풍스러운 건축, 활기찬 거리 예술, 깊은 역사와 매력적인 음식까지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명 관광지, 대표 음식, 맛집, 좋은 숙소를 정리해볼게요!1.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유명 관광지1) 라 보카(La Boca) & 카미니토 거리(Caminito)알록달록한 벽과 거리 예술로 유명한 탱고의 본고장. 거리 공연과 기념품 가게도 즐비해요.2) 레꼴레타 묘지(Cementerio de la Recoleta)에비타 페론이 잠든 고풍스러운 묘지. 조각 작품 같은 무덤이 많아 마치 야외 박물관 같아요.3) 오벨리스크(Obelisco) & 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