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행기: 뜨거운 도시, 따뜻한 사람들(맛집, 숙소, 여행팁)

대구 여행기

뜨거운 도시, 따뜻한 사람들 – 대구에서 보낸 1박 2일

대구는 “더운 도시”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막상 가보니 뜨거운 건 날씨뿐만이 아니었어요.
음식도 사람도 에너지 넘치고, 감성 있는 골목과 찐한 로컬 분위기가 매력적인 도시였죠.

이번 여행은 서울에서 KTX로 내려가서 1박 2일 코스로 대구의 맛과 멋을 제대로 즐기고 왔어요.

📍 대구의 대표 관광지

1.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

대구 여행의 필수 코스.
추억 속 그리운 음악과 함께 걷는 벽화 거리인데요,
골목 곳곳에 김광석 노래 가사와 일러스트가 있어서 사진 찍기 너무 좋았어요.
작은 라이브 카페나 버스킹도 간간이 있어서 분위기가 정말 따뜻해요.

✔️ 팁: 아침 일찍 가면 조용하게 산책하며 둘러볼 수 있어요!



2. 근대골목 (대구 근대문화골목) 🏛️

193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대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골목들.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계산성당, 3·1만세운동길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져 있어요.
저는 오히려 박물관보다 이 좁은 골목길 자체가 더 좋았어요.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랄까요?



3. 수성못 🌅

도심 한가운데에 이렇게 예쁜 호수가 있다니!
저녁에 가면 호수 위로 반사되는 노을이 진짜 예술이에요.
주변에 카페와 음식점도 많아서 산책하다가 쉬기 좋아요.
밤에는 조명도 예쁘게 들어와서 커플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해요.



4. 이월드 & 83타워 🎡

이월드는 대구의 놀이공원이고, 83타워 전망대에서는 대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요.
특히 야경이 정말 끝내줘요. 놀이기구보다 저는 야경 보러 간 느낌!
인생샷 찍기 좋은 뷰 포인트도 많아요.

 

🍲 대구의 유명 음식

1. 막창구이

대구에 왔으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음식!
쫀득쫀득한 식감에 양념이 촥 감긴 막창은 진짜…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2. 따로국밥

국물과 밥이 따로 나와서 ‘따로국밥’.
얼큰한 고기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에요.

3. 납작만두

얇고 넓은 만두피 안에 당면이나 채소가 들어간 대구식 분식.
튀기듯 구워서 고소하고 간장 찍어 먹으면 계속 손이 가요.

🍴 대구 맛집 추천

🍖 진골목식당 (따로국밥)
• 위치: 대구 중구 진골목
• 50년 넘은 노포. 국물 맛이 깊고 깔끔해서 해장용으로도 딱 좋아요.

🔥 막창도둑 본점
• 위치: 동성로
• 초벌구이 후에 테이블에서 한 번 더 구워 먹는데, 양도 많고 소스도 진짜 맛있어요.
• 초벌된 막창+파채+된장찌개 조합은 무조건 시켜야 해요.

🥟 미성당 납작만두 본점
• 위치: 대구 반월당
• 대구 납작만두 원조격. 3천 원이면 넉넉하게 먹고, 간장 소스랑 고추가루 살짝 뿌려 먹으면 최고!



🏨 대구 숙소 추천

🛏️ 호텔 인터불고 대구
• 위치: 수성구
• 강가에 위치한 고급 호텔. 조용하고 시설 좋고 조식도 훌륭해요.
• 가족, 출장, 커플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대구 대표 숙소예요.

🛏️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대구
• 위치: 동성로 중심가
• 깔끔한 시설, 뷰 좋은 고층 객실, 접근성 최고.
• 쇼핑+맛집 투어 중심으로 여행하신다면 여기가 딱이에요.

🛏️ 대구 게스트하우스 ‘부티크 36.5’
• 위치: 김광석 거리 근처
• 혼자 또는 친구들과 여행할 때 감성 있는 공간. 인테리어도 예쁘고 가격도 합리적이에요.

🧳 여행 팁

 

• ☀️ 여름엔 덥다! 68월 대구는 진짜 더우니 가을봄 시즌 추천드려요.

 

• 🚶 대구는 걷기 좋은 도시라서, 중구권은 도보 여행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 🛍️ 동성로 쇼핑, 김광석 거리 카페 투어도 추천. 트렌디한 로컬 브랜드 많아요.



마무리하며

대구는 처음엔 크게 기대 없이 갔던 도시였어요.
하지만 막상 다녀오니 ‘정’과 ‘맛’이 가득한 도시라는 걸 몸소 느낄 수 있었죠.
서울처럼 빠르지 않지만, 천천히 걸으며 맛보고 즐기기 딱 좋은 곳이에요.

다음엔 대구 근교 팔공산이나 대구의 밤도 제대로 즐겨보고 싶어요.
“따뜻하고 깊은 매력이 있는 도시”, 대구. 꼭 한 번 다녀와 보세요 😊